[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지역발생 1276명, 해외유입 89명 발생

누적 19만 1531명, 사망 2079명 기록

서울 351명, 경기 375명, 인천 65명 등

어제 5만 6263건 검사, 양성률 2.4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거센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연일 1000명대를 기록하는 것에 더해 비수도권에서의 감염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65명 발생하면서 계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9만 1531명(해외유입 1만 166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21~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별로 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을 기록해 연일 10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1365명 중 1276명은 지역사회에서, 8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49명, 부산 64명, 대구 66명, 인천 58명, 광주 22명, 대전 71명, 울산 5명, 세종 3명, 경기 346명, 강원 60명, 충북 12명, 충남 37명, 전북 30명, 전남 15명, 경북 20명, 경남 85명, 제주 15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광명시 자동차공장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3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모두 종사자로 파악됐다. 수원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서도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을 기록했다. 두 사례 모두 기존에는 없었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고교·PC방·지인·가족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충남 금산군 A고교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16명을 기록했다. 부산 진구 PC방과 관련해선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감염돼 총 12명을 기록했다. 경남 함양군에선 지인·가족과 관련해 9명이 추가 파악돼 총 10명을 기록했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돼 총 202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시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 감염돼 총 27명이 됐다. 충남 금산군 제조업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명으로 증가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과 얼음팩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냉풍기 바람과 얼음팩으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이외에도 ▲완도군 회사 3명(누적 13명) ▲여수시 회사 5명(82명) ▲익산시 외국인모임 4명(34명)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 7명(124명) ▲구미시 유흥주점 11명(50명) ▲부산 동구 목욕탕 6명(31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 9명(77명) ▲진주시 음식점3 관련 4명(37명) ▲김해시 유흥주점 5명(234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8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6명, 유럽 13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45명, 지역사회에서 4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0명이며, 외국인은 4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51명, 경기 375명, 인천 6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791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2079명(치명률 1.09%)이다. 위·중증 환자는 26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264명 늘어나 누적 16만 8629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99명 증가돼 총 2만 823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152만 8609건이며, 이중 1102만 766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0만 941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5만 6263건이다. 이는 직전일 1만 8999건보다 3만 7264건 많은 수다. 양성률은 2.43%(5만 6263명 중 1365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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