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상반기에 수요가 급증했던 재택용품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올해 상반기 게이밍 의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떨어졌다. 동기간 키보드, 컴퓨터책상, 마우스 매출은 각각 15%, 14%, 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작년 초에는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재택용품들을 많이 찾았으나 재택근무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의자, 책상, 키보드 등 관련 용품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밍 의자와 컴퓨터 책상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97%, 20% 증가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각각 23%, 10% 올랐다.
다만 일부 사무용품은 최근까지도 판매량이 증가세다. 실제 G마켓의 올해 상반기 사무용 파티션(칸막이)과 PC카메라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8%, 35% 늘었다.
G마켓 측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칸막이는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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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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