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이에 집의 일부를 근무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드는 ‘홈오피스’가 인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9.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있다. 이에 집의 일부를 근무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드는 ‘홈오피스’가 인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상반기에 수요가 급증했던 재택용품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의 올해 상반기 게이밍 의자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떨어졌다. 동기간 키보드, 컴퓨터책상, 마우스 매출은 각각 15%, 14%, 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작년 초에는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재택용품들을 많이 찾았으나 재택근무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서 의자, 책상, 키보드 등 관련 용품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게이밍 의자와 컴퓨터 책상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97%, 20% 증가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각각 23%, 10% 올랐다.

다만 일부 사무용품은 최근까지도 판매량이 증가세다. 실제 G마켓의 올해 상반기 사무용 파티션(칸막이)과 PC카메라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8%, 35% 늘었다.

G마켓 측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칸막이는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