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베어링산업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사진은 지난 3월 29일 경북도, 영주시, 경북개발공사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1.7.26
26일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베어링산업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사진은 지난 3월 29일 경북도, 영주시, 경북개발공사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 (제공: 경북도청) ⓒ천지일보 2021.7.26

2025년까지 지원센터 건립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연계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 지방비 110억원 등 총 210억원을 들여 베어링산업의 R&D(연구개발)기획부터 제품설계, 가공, 품질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제조지원센터를 건립한다.

또 설계·해석 S/W(소프트웨어),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등 장비 25종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베어링 개발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영주시에 건립된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정밀 고부가가치 베어링 개발 가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의 베어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베어링은 모빌리티(자동차·도심항공교통·드론 등), 제조기반(로봇·기계·에너지 등), 항공방위산업(인공위성·로켓 등) 응용범위가 넓으나 높은 기술력과 시설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본, 독일, 미국 등 베어링 기술선도국은 고부가가치의 대형·정밀·고성능 베어링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산업 다변화에 따른 고성능·다기능 베어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에서도 베어링산업 고도화·자립화를 통해 수입대체, 수출판로 개척 등 기업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5년 광역경제권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까지 국비 194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 264억원을 투입해 영주시에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장비 25종을 구축하는 등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기반구축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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