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32강 경기에서 안창림이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을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6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32강 경기에서 안창림이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을 상대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재일교포 출신 안창림(27, 필룩스)이 유도 남자 73kg급 32강에서 8분 33초의 혈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안창림은 26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32강전에서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한판승을 거뒀다. 바실리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안바울을 꺾고 66kg급 금메달을 딴 선수다.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73kg에 출전했다.

안창림은 바실레와 팽팽한 힘대결을 벌였다. 정규시간 4분 동안 두 선수는 서로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연장 골든스코어로 가게 됐다.

안창림은 연장 4분 33초 끝에 바실레의 안뒤축을 걸어 넘어뜨리며 밭다리로 절반을 빼앗아 승리했다.

안창림은 재일교포 출신으로 일본 귀화 요청에도 태극 마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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