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본점 모습. (제공: KB금융)
KB금융그룹 본점 모습. (제공: KB금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의 불평등·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되는 ‘휴먼 뉴딜’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3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양종희 부회장,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KB증권·KB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2021년 2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기존 한국판 뉴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추진 내용에 대한 각 계열사의 지원 현황 및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KB금융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0조원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지원 금액은 3조 9000원에 이른다.

또 ‘한국판 뉴딜 2.0’ 개편에 발맞춰 ‘청년 정책’ ‘격차 해소’ 등을 추진하는 휴먼뉴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KB금융은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축으로 제시된 ‘휴먼뉴딜’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청년층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네트워킹 및 청년을 위한 취업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소득·가정 환경 등에 따라 심화되는 교육·돌봄의 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 해소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소외계층 청소년이지만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공부방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도 KB금융의 한국판 뉴딜 지원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KB금융은 뉴딜 금융에 대한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상반기에 이어 두번째 정책형 뉴딜 기업투자펀드를 결성(KB인베스트먼트)할 계획이며, 제주한림해상 풍력발전사업 등 국내 최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물결로 사회·고객·KB가 모두 윈윈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ESG경영을 리딩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금융’을 담대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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