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지역발생 1264명, 해외유입 54명 발생

누적 19만 166명, 사망 2077명 기록

서울 341명, 경기 350명, 인천 71명

어제 1만 8999건 검사, 양성률 6.9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4차 대유행 이후 확진자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기며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8명 발생하면서 일요일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9만 166명(해외유입 1만 157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20~2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일별로 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318명 중 1264명은 지역사회에서, 5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39명, 부산 83명, 대구 60명, 인천 67명, 광주 17명, 대전 71명, 울산 3명, 세종 5명, 경기 343명, 강원 28명, 충북 31명, 충남 61명, 전북 23명, 전남 26명, 경북 21명, 경남 75명, 제주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에서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31.6%→32.9%→32.9%→31.9%→35.6%→35.9%→37.0%→38.4%를 보이며 계속해서 30%대를 보였고, 이날 40.7%를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동작구 중학교 운동부와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이는 기존에 없던 신규 집단감염 사례다. 확진자들을 구분하면 종사자 3명(지표포함), 학생 13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서울에선 직장, 어린이집과 관련된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용산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 감염돼 총 14명을 기록했고, 동작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파악돼 총 12명을 기록했다. 어린이집의 경우 교직원 4명(지표포함), 원아 3명, 가족 5명이 감염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수원, 천안, 부산에서도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 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충남 천안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총 8명이 됐고, 부산 사상구 사무실과 관련해선 9명이 추가 파악돼 총 10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5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4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3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9명이며, 외국인은 2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41명, 경기 350명, 인천 7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76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2077명(치명률 1.09%)이다. 위·중증 환자는 2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990명 늘어나 누적 16만 7365명이며, 격리치료 환자는 324명 늘어나 2만 724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147만 2346건이다. 이중 1100만 117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8만 100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1만 8999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2822건보다 3823건 적은 수다. 양성률은 6.94%(1만 8999명 중 1318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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