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조롱하던 미국 34세 남자 코로나19로 사망
백신 조롱하던 미국 34세 남자 코로나19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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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제14회 네이슨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관람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이날 열린 많은 행사에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자유를 느꼈다. 이날 기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47.9%다. (출처: 뉴시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제14회 네이슨 핫도그 먹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관람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이날 열린 많은 행사에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자유를 느꼈다. 이날 기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47.9%다. (출처: 뉴시스)

소셜미디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조롱하던 미국의 30대 남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투병하다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투병하던 34세의 미국인 스티븐 하먼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지난 21일 숨졌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증상 악화로 입원한 하먼은 숨지기 직전 병상에 누운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고는 "기관삽관을 하고 산소호흡기를 단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겠다. 기도해달라"고 적었다.

하먼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에는 트위터에 미국 정부의 백신접종 캠페인을 조롱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백신을 거부한다고 밝힌 그는 지난달에는 "내게는 99개의 문제가 있지만, 백신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적었고, 지난 8일에는 "바이든의 (백신) 감독관들은 '자코비드(JaCovid)의 증인'으로 불려야 한다"라고 했다.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하게 독려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여호와의 증인'(Jehovah's Witnesses)의 전도 행위에 빗댄 것이다.

하먼의 주치의였던 오린 프리드먼 박사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열 배로 늘었다"면서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사실상 모든 환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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