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 35% 이상

“추경안 신속하게 집행하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면서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또 “방역 조치가 연장되고 강화됨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하시는 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면서 “국회의 협조로 어제 새벽에 통과된 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선 “내일부터 50대 접종에 들어가면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며 “백신 예약시스템의 미흡한 부분도 신속하게 보완하고 있다. 8월에 예정된 40대 이하 예약은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거리두기 단계가 지속된다면, 민생경제뿐 아니라 교육과 돌봄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안정시키면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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