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네마족’ 늘자 편의점 팝콘 수요도 증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즐기는 이른바 ‘홈시네마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팝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2~23일 팝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특히 주택가에서 매출이 60.5% 급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이 76.4% 뛰었다.

또한 소용량 스낵보다 대용량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동기간 주택가 상권의 대용량 스낵과자 매출은 498%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이 자제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이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영화관에 온 듯한 기분을 내려고 팝콘 상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팝콘스낵인 ‘꿀잠팝콘’을 오는 28일 선보인다. 국내산 사양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활용된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실제 베개 모양과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용량은 500g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집에 작은 영화관을 꾸며 놓고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주거지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편의점표 영화관 콘셉트의 스낵 과자들을 추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