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나홀로 자가격리’ 학생에 교육서비스 제공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퇴직교직원 35명이 서울시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나 홀로 자가격리 학생을 대상으로 ‘포옹샘’ 교육지원활동에 나선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퇴직교직원 ‘포옹샘’ 사업은 한부모·조손 가정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보호자와 헤어진, 나홀로 자가격리를 할 수밖에 없는 학생에게 전화 모니터링과 함께 다양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끝나고 학교생활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한다. ‘포옹(抱翁)샘’은 ‘안다·품다’를 뜻하는‘포(抱)’와 나이가 많은 사람을 높여 부르는 ‘옹(翁)’을 결합한 말로, 남을 아량으로 너그럽게 품어준다는 ‘포옹(抱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센터장을 포함한 센터 운영 실무지원단(15명)은 자가격리 학생을 아침·저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생의 건강상태·심리상태·학습문제 등 애로 사항을 확인·후속 조치하고 모니터링 일지를 작성한다.

엔트리코딩교육지원단(10명)과 진학컨설팅교육지원단(4명)은 엔트리코딩교육과 진학(진로) 상담을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쌍방향으로 진행한다.

과학전시관 생물학습자료지원단(6명)은 학생에게 배추흰나비, 달팽이, 메뚜기 등 생물자료 키트와 콩나물 기르기 키트 제공으로 생태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4월 26일 퇴직교직원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2020년에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옹달샘카’, ‘옹달샘’ 프로그램 및 기초학력 교육지원단을 운영했다.

2021년 7월 현재 2000명이 넘는 전문성을 지닌 퇴직교직원 인력풀을 바탕으로 서울교육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옹달샘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정보통신기기 전달과 이용법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옹달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 학생과 노령학습자·특수학교 장애학생·다문화학생에게 학습꾸러미를 전달하고 학습도우미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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