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이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8강 스페인의 아드리안과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장준이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8강 스페인의 아드리안과 경기에서 수비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남자 태권도 58㎏급 장준(21, 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8강전에서 스페인의 아드리안 비센네 윤타를 24-19로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준은 1라운드에서 다소 고전했으나, 2라운드에서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장준은 1라운드 시작 후 1분여의 탐색전 끝에 상대 주먹에 몸통을 맞아 먼저 실점했으나 이후 몸통·헤드 킥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몸통과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15-12로 앞선 뒤 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했다.

3라운드에서도 날렵한 몸통 발차기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장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21-3으로 달아나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장준은 준결승에서 2019년 아프리카게임 54㎏급 챔피언이었던 튀니지의 젠두비(19)를 만난다.

한편 장준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인 심재영(26, 춘천시청)은 여자 49㎏급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가로막혀 고배를 마셨다. 심재영은 야마다가 결승에 올라야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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