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사격황제’ 진종오, 10m 공기권총 탈락… 김모세 결선 진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격 황제’로 불렸던 진종오(42, 서울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결선에는 김모세가 진출했다.

진종오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을 기록하면서 15위에 머물렀다. 결국 그는 본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역대 메달 획득 2위를 기록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을 때 여자 양궁 김수녕(금 4개, 은 1개, 동 1개)을 넘어 한국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탈락하면서 기회를 27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으로 미뤘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모세(23, 국군체육부대)는 579점(평균 9.650), 6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결선 경기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