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외교관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지난 23일 중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24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약 30명의 외국인이 탑승한 버스가 북한을 출발해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동북부 단둥 세관시설에 도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NHK는 이 사람들은 평양에 주재하는 외교관과 그 가족으로 보인다며, 세관 시설에는 중국에 있는 인도네시아 대사관 차량이 마중 나와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작년 말부터 북한 당국과 임시 귀국에 대해 협의해왔다"며 이날 자국 외교관이 출국한 사실을 인정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환자는 한 명도 없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지만, 해외와의 인적 왕래 및 물자 수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평양의 물자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북한에서 외국인 출국이 잇따라, 이달 초에는 80여명의 러시아인들이 귀국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재 외교관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지난 23일 중국 북동부로 출국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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