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청해부대 집단감염’ SNS 사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文, ‘청해부대 집단감염’ SNS 사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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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20

“걱정하실 가족에게도 송구한 마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23일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는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8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걱정하실 가족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 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대해 오히려 군 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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