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1.07.20 (출처: 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1.07.20 (출처: 뉴시스)

감사관실 감사와 병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경로를 확인하는 역학조사가 시작됐다.

국방부는 이날 청해부대 34진 코로나19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전날부터 민·관·군 합동역학조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국방부 감사관실 감사와 병행된다.

조사단은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 담당 부서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민간전문가 2∼3명, 질병관리청 7명, 국군의무사령부와 해군 8명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이달 30일까지 기초자료 수집과 분석, 바이러스 노출 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과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후속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9일부터 군 역학조사관이 현지에 도착해 함정에 동승했다”며 “함정의 구조나 승조원 이동 동선 등 국내 역학조사관에게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원환자는 17명에서 경증 환자가 2명 늘어 모두 1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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