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8일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와 관련해 “갈등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주민투표를 해야 하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주민투표안도 보면 무상급식을 안 할 것이냐, 할 것이냐가 아니라 어느 속도로 갈 것이냐의 차이”라며 “(주민투표 시행에) 액수가 200억 원 정도 들어가는데, 돈 문제는 두 번째로 치더라도 일단 모두를 갈등 속으로 밀어붙여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남 최고위원은 “비용도 상당히 드는 만큼 서로 한 발씩 양보해서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길을 모색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황우여 원내대표는 “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당에서는 적극적인 지지를 하고, 모든 시민이 투표에 참여할 것을 권고하려고 한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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