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일(23일)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진보와 보수의 표심 모두를 챙기는 ‘스윙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스텝이 꼬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7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발표… 4단계 연장될 듯☞(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일(23일)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보‧보수 챙기다 스텝 꼬이는 윤석열… 지지율 하락 가속 우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진보와 보수의 표심 모두를 챙기는 ‘스윙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지만, 스텝이 꼬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형사법의 기준에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을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의 심정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507명… 내일 1600명대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07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51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된 통계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02명(66.5%), 비수도권이 505명(33.5%)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7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3만 420명을 상대로 한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에 대해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보고됐다.
◆카카오뱅크, 수요에 2585조 몰렸다… 공모가 3만 9000원 희망밴드 최상단 결정☞
‘IPO(기업공개) 메기’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 9000원(액면 5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수요예측에 사상 최대인 2585조원의 뭉치돈이 몰리며 대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22일 공시했다. 기관수요예측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2조 552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8조 6289억원으로 이날 종가기준 KB금융(21조 5389억원)과 신한금융(19조 8633억원)에 이어 금융주 3위 규모다. 신한금융과는 불과 약 1조 2000억원 차이다.
◆신규확진 1842명, 또 최다기록… 수도권 4단계 연장 여부 주말께 발표(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60명가량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8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배 더 센 델타 변이가 우세종화 하는 가운데 있고,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자 겨우 950명… 코로나19 확산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넘게 기다렸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 약 95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회 운영 측의 우려가 크다. 21일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가 국외에서 800명, 국내에서 150명 총 950여명이라고 밝혔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형수 욕설 논란, 제가 잘못”… 이낙연측 “캠프와 무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형수 욕설 파일이 온라인에 재차 도는 데 대해 22일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욕설 파일과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뭘 법적 조치를 하겠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정치쏙쏙] 軍, ‘90% 확진’ 청해부대 감사 착수… 관련자 문책 가능성도☞
국방부가 22일 전체 90%에 육박하는 27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초유의 청해부대 집담감염 사태와 관련해 결국 감사에 착수했다. 정치권과 언론의 각종 문제 제기 등 전방위적 압박에 따른 조치인데, 감염 발생에 대한 초기대응·지휘보고·방역지침 등 풀리지 않는 의문점에 대해 조사한다. 군 당국의 해명처럼 예상외의 사태를 감안하더라도 군의 안이한 대응은 비판받아 마땅한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문책 가능성도 점쳐진다.
◆‘종교계 거목’ 월주 큰스님 입적…신군부에 항거, 김수환 추기경과 사회운동☞
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불교계 개혁의 상징이자 조계종단의 큰 어른인 송월주스님이 22일 오전 9시 45분 김제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수 87세. 법랍 67세. 월주 큰스님은 최근 폐렴 등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주스님은 이날 새벽 금산사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시간을 보낸 뒤 세상을 떠났다. 스님의 제자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도영스님, 동국대 이사장인 성우스님 등이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고 전해진다. 월주스님의 빈소는 금산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종단장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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