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축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23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축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7.23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여름철 폭염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축사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축사 화재는 158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7월~9월 여름철 축사 화재는 39건으로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축사 화재 원인 중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각각 80건(50.6%), 46건(29.1%)으로 전체 축사 화재의 79.7%를 차지했다.

여름철 역시 전기적 요인이 23건(58.9%), 부주의가 6건(15.3%)으로 74.3%를 차지해 여름철 냉방용품 전기기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19일 순천 별량면 한 계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3개 동이 타고 태양광 설비와 집기류가 소실해 4억 6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소방본부는 오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3299개소 중 대형축사 위주로 소방서별 자체 선정해 화재 안전 컨설팅과 기동순찰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소방차량을 이용해 1일 1회 취약시간대인 오후 1시~4시 사이에 축사 주변 도보 순찰과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하고, 불필요한 전원 차단 및 노후 콘센트 교체 등 화재 안전 컨설팅을 한다.

마재윤 본부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 과부하로 화재 우려가 크다”며 “축산농가는 구조상 급격히 불이 확산하는 만큼 관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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