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보이는 구인 현수막. (출처: 뉴시스)
7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보이는 구인 현수막. (출처: 뉴시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가 지난주(7월 11~17일)에 1주일 새 5만 1000명이 늘어나 41만 9000명에 달했다.

22일 미 노동부는 이와 함께 4주 평균치가 38만 525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바로 전주에는 25만 6000명이 신규 신청했으며 그때까지 10년간의 금융위기 회복 기간 평균치는 22만명대였다.

코로나 창궐 후 680만명대까지 치솟았던 주간 신규신청은 그해 8월 100만명대 밑으로 내려갔고 올 5월 초 5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5월 말 처음으로 30만 명 대에 진입한 뒤 2주 연속 40만명대로 밀려났다가 3주 연속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직전주에 36만 8000명의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5만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뜻밖의 증가세지만 일시적인 움직임으로 진단하고 있다. 사업체 일자리 85만 개 순증을 기록한 6월에 이어서 7월에도 호조의 고용시장 모습이 잡힐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7월 고향 동향은 8월 6일 발표된다.

신규신청 말고 실제 실업수당 수령 현황에서는 주정부 제공의 정규 실업수당 수령자는 312만명이었으며 연방정부의 특별 실업수당 수령자가 926만 명으로 총 1257만명이 주급 300달러 정도를 받았다. 1주일 새 130만명 가까이 감소한 규모이며 이 중 일부는 수당을 이중 수령한다.

꼭 1년 전 같은 주간에는 코로나19 충격이 한창 거셀 때로 수당 수령자가 주정부 1720만명 포함 총 3290만명이나 되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