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보건의료진에서 쓴 편지.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7.22
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보건의료진에서 쓴 편지.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7.22

일선 의료진의 고마움 담아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더운 여름에 3㎏의 방호복을 입고 힘들텐데 국민들을 위해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웅입니다. 마스크 잘 쓰고 방역수칙을 잘 지키겠습니다.”

순창중앙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쓴 편지가 순창군보건의료원에 도착했다.

22일 순창군에 따르면 편지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 일선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원 의료진들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 심층 역학조사와 검체 체취 및 이송, 자가격리자 관리 등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4차 대유행’을 보이며 사적 모임 인원수가 4명으로 제한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업무가 시작되면서 기존 방역 업무에 예방접종 업무까지 병행하고 있어 직원들은 체력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보람과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와 응원은 이번 코로나19 대응 의료진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고충을 겪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담아 쓴 편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7.22
순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고충을 겪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담아 쓴 편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1.7.22

편지를 전달받은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심이 담긴 응원이 직원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된다”며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두 힘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곤 보건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노력뿐 아니라 군민들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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