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통령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의 주요 현안 등의 협력과 당내 이슈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천지일보 2021.7.2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통령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부산엑스포, 가덕신공항 등 부산시의 주요현안들과 당내 이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2

“엑스포 성공, 신공항에 달려”

“김경수 판결 시·도민께 송구”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가 22일 부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엑스포·가덕신공항 등 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낙연 후보는 “정부가 2030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대기업·경제단체들이 총망라해 동참하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유치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저와 당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 부산엑스포가 유치되고 진행되는 전 과정이 성공을 거두려면 가덕신공항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에 대해 “약속드렸던 대로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예타면제 결재까지 끝내야 한다”며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가덕신공항 개항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와 개최를 전후하는 과정 동안 메가시티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목포간 KTX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부터 남해안광역경제권 10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초점을 분명히 해서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도지사, 국회의원 시절부터 남해안 관광 개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전남도지사 시절의 브랜드 정책으로 펼쳐왔다”며 “지금도 그 정책은 지속되고 있고 경남·부산의 발전 전략과 합쳐져서 남해안 해양관광 발전으로 투영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가 세계를 위축하고 있지만, 안정이 잡히면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해외관광이 봇물 터지듯 흘러나올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제주에 집중된 관광객을 남해안 관광객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낙연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당내 이슈로 떠오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판결을 언급하며 “송구스럽고 부·울·경 시·도민들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 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경수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암환자 치료를 위한 사단법인 ‘쉼표’에서 여성 간담회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운업체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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