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문화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2

3주 연장 방안도 거론돼

비수도권 대책도 주목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일(23일) 수도권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4단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참고자료를 통해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3일 회의에서 26일 이후의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 들어 발표 시점을 당겨 잡았다. 지난 12일부터 새 거리두기의 최고 조치인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은 오는 25일로 해당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지만 23일 발표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최근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984명이다. 일단 3단계 기준인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확산세를 완전히 꺾기 위해 4단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국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국회 직원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5

전날 열린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수도권의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일각에선 2주만 아니라 3주 연장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될 경우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야간외출 제한’ 조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단계에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이뤄지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물론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하고 집회도 모두 금지된다. 학교 수업의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결혼식·장례식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에 속하는 클럽이나 헌팅포차·감성주점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이외에도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정과 더불어 비수도권에 대한 추가 방역조치가 나올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였던 코로나19는 최근 비수도권으로 옮겨가 비수도권의 감염자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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