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검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시급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일본 측으로부터 소마 공사에 대한 어떠한 조치가 이뤄졌다는 공식적인 통보는 없다”면서 “일단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새롭게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면서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내리는지)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20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의 회담에서 소마 공사의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일본 측이 조속한 시일 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이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이날까지도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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