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등 대선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등 대선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2

이재명, 법적 조치 가능성에 “사실 아냐” 반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형수 욕설 파일이 온라인에 재차 도는 데 대해 22일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욕설 파일과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이어 “뭘 법적 조치를 하겠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앞서 ‘[녹취록] 이재명 욕설파일 01’이라는 제목의 음성 녹취록 영상이 지난 20일 유튜브에 올라왔는데, 이 지사가 셋째 형수와 통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약 55초 분량의 음성 파일에는 지난 2012년 7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가 욕설을 하며 형수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이낙연 전 대표 쪽이 이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공작이란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인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캠프와 무관한 일”이라며 “욕설 파일 공개 출처와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알려질 대로 알려지고 확산되고 있는 파일을 저희가 퍼뜨릴 이유가 없다”며 “상대방을 과도하게 오해하고 불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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