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전거를 훔친 학원 강사와 대학생 등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에서 약 55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학원강사 이모 씨와 대학생 나모 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나 씨 등 3명은 중학교 재학 시절 알게 된 강사 이 씨와 함께 올 여름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 4명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전거 보관대와 아파트 등에서 절단기를 이용해 23대의 자전거를 훔치고 8대를 팔아 약 83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여행 경비 150만 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우리들의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적은 범행일지를 만들어 작성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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