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15~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우승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7.22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15~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우승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1.7.22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15~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여성부, 일반부 등 전국에서 총 189개팀, 1400여명의 씨름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은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서남근 선수와 김기환 선수, 김성하 선수는 개인전에서 각각 장사급과 역사급, 소장급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 외에 태안군청 김성범 선수가 개인전 경장급, 용인시청 정철우 선수가 청장급, 경기 광주시청 이정민 선수가 용장급, 용인시청 이정훈 선수가 용사급에서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구례군청 양윤서 선수가 매화급, 구례군청 엄하진 선수가 국화급, 영동군청 임수정 선수가 무궁화급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방역 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과 KBS N 스포츠에서 중계됐다.

시는 씨름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와 관람객은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일 대회장 내부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정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와 관람을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 학부모 등 전국에서 총 2000여명이 정읍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내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아무런 사고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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