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전체 발생 31.0% 차지 ‘확산세’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 4주 연속 증가
백신접종 50% 이상 국가서도 확진자 급증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우리나라가 4차 유행의 한 가운데 있다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집단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2일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는 현재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고 음식점·유흥시설·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라며 “그래야만 우리 일상과 생업을 지키고 의료자원과 방역시스템의 마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0시 기준 국내 발생은 총 1842명이다. 국내에서의 최근 일주간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일평균 1426.6명으로 직전 주간 일평균 1302.4명 대비 9.5% 증가했다.
최근엔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도 확인되고 있다. 수도권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983.9명 발생으로 전체 발생 중 69.0%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발생 대비 비중이 조금 감소한 바가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최근 일주간 일평균 442.7명이 발생해 전체 발생 중 31.0%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발생 대비 비중이 증가했다.
세계 추세는 델타 등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 주간 신규 환자는 4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1회 이상 예방접종률이 50% 이상인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배 단장은 “WHO 기준으로 최근 1주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343만명으로 전주 대비 약 43만명이 증가했다”며 “영국은 8주 연속 신규 발생이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사망자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한 달 전 대비 주간 확진자 발생이 약 20배 이상 증가했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서 델타 플러스 감염이 일부 확인됐다”며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던 독일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규모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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