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 인터넷 다음백과사전) ⓒ천지일보 20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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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됨에 따라 정밀예찰과 긴급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정선군에 따르면 올해 도내 첫 열대거세미나방이 지난 7월 13일 북평면 남평리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성페로몬 예찰 트랩에서 발견된 이후 7월 21일 여량면과 임계면의 옥수수 포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거세미나방이란? 아메리카대륙의 열대와 아열대지역이 원산지이나 최근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등 전세계 113개국에 분포하며 옥수수, 벼, 수수 등의 벼과 식물을 선호해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비래 해충이다.

국내는 올해 처음 제주도에서 4월 24일 옥수수 포장에서 발견됐으며 경남, 전남 등에 피해를 줬고 최근에는 충북지역으로 확인됐다.

이번 열대거세미나방 발견은 강원도내에서 금년 첫 사례로 뽑히며 정선지역에서 올 한해 2세대 정도가 번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서는 4월에 비래해 국내에서 번식한 개체군과 중국에서 비래한 개체군이 더해져 발생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발생 농가에 대한 긴급방제를 당부하고 발생 지역으로부터 1km 내 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지 방제 지도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박기원 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어린 벼과 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의심되는 농가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 신고 후 적용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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