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1200명(50%)·일반국민 1200명(50%)를 대상으로 8명의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문순 지사와 양승조 지사가 컷오프 됐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7.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본경선에 진출한 김두관(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1200명(50%)·일반국민 1200명(50%)를 대상으로 8명의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문순 지사와 양승조 지사가 컷오프 됐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7.11

드루킹 사건 대통령 책임론은 “과도한 정치공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장관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올렸다.

김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실형 확정에 대해 “이번 판결로 유능하고 전도양양한 젊은 정치 생명이 위기에 빠졌지 않았나”라며 “이 대목에서 같이 경쟁하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래된 이야기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경수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았나”라며 “어쨌든 누가 그러더라고요.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지금이라도 중도에 포기하는 게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판단은 추미애 후보가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라든지 국민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실형 확정과 맞물려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드루킹 사건이 대선과 관계된 사건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연관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또 이 사건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건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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