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외교부를 방문한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1.7.22 (출처: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외교부를 방문한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1.7.22 (출처: 연합뉴스)

23일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

25~26일 중국 방문… 외교가 주목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22일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셔먼 부장관를 만나 팔꿈치 인사를 한 뒤, 비공개 면담에 들어갔다.

접견에는 마크 내퍼 후임으로 최근 국무부의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된 마크 램버트와 킨 모이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배석했다.

양측은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 기후변화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글로벌 이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셔먼 부장관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한 뒤 서울에 도착했으며, 내일은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제9차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한편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도 성사됐다. 미 국무부가 이날 셔먼 부장관이 오는 25~2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미중 갈등 속 미 정부 최고위급 인사가 방문하는 것인 만큼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셔먼 부장관이 한국, 일본, 몽골을 방문해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중국 방문 계획은 따로 밝히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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