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히 달려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4.4GW다. 전력 공급능력은 일부 발전소의 정비가 완료될 경우 99.2GW로 예상된다.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달 1일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히 달려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22일 전국에서 강력한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급 전력의 여유분을 뜻하는 예비력 역시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고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 최대전력은 91.1GW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 시간대 공급 예비력은 7.8GW(공급 예비율 8.6%)로 ‘정상’이며,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최대전력수요가 예상치대로 오를 시 전날(88.9GW) 경신한 올여름 들어 최고치를 다시 새롭게 쓰게 된다. 역대 여름철의 최고치는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7월 24일의 92.5GW다.

전력 당국은 예비력과 예비율도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력은 5.5GW 이상이어야 정상 상태로 보지만 통상 발전기 고장 및 이상고온 등 돌발상황까지 고려하면 10GW의 예비력이 필요하다. 또한 예비율은 10%를 넘겨야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정부는 이번 주(7월 넷째 주) 예비력 전망치를 4.0∼7.9GW(상한전망∼기준전망, 예비율 4.2∼8.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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