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22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22

시, 백신 접종 후 확진된 경우 61명
“휴가철 맞아 여행 외출 삼가” 당부
22~8월 1일까지 대규모 공연 금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1일 하루 전국에서 1800명대가 넘어선 가운데 광주에서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하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 11명(#3204~3214)이 발생했다.

남구 소재 해외유학생으로부터 비롯된 감염 등으로 대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대학생들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및 취미활동 등으로 인해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있어 감염 확산의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22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비수도권에서도 체육관·공원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공연이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비수도권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긴급조치했다.

또한 예방백신을 접종받고도 감염된 확진자가 광주시에서만 61명에 달한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확진자도 5명(해외유입 2명)이다. 이 중 접종을 마치고 14일 이내에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마친 시민들도 꼭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여름방학과 휴가는 가급적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 줄 것, 타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밀접해서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을 피해 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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