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네트워크-디지털 홍보 기능 강화
이학만 “미디어 전략 총괄할 컨트롤타워 필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과의 소통과 미디어 홍보 강화에 나선다.

한나라당 김정권 사무총장은 17일 ‘19대 총선 전략’의 일환으로 젊은층인 20~30대와의 소통과 미디어 홍보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9대 총선에서도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당과 정부, 청와대의 소통을 강화하고 책임 정치를 구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 전략으로 ▲젊은층 ‘2030세대’와의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홍보 기능 강화 ▲중앙당과 각종 위원회 조직 재정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학만 온라인 대변인은 “야당은 유비쿼터스 위원회를 신설해 강력한 SNS 소통을 준비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젊은층 소통은 물론 총선 SNS미디어 전략에 혼선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비전문가들의 당직 경쟁에 강한 문제를 제기한다”면서 총선에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일부 당직 줄타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재보선 실패에 따른 문제는 당시 주요 당직을 맡으면서 선거에 무책임했던 분들 스스로 책임을 묻고, 전문가 중심의 계획과 구체적 실행을 수립할 프리젠테이션 제도를 통한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계파 줄타기보다 중요하며, 총선 승리가 당직 결정에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미디어 전략을 총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트위터 여론 등을 당 대표에게 직보할 수 있는 SNS 특보나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전문가를 대변인실 내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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