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중국 시노팜 백신 공장.
[베이징=AP/뉴시스]중국 시노팜 백신 공장.

中질병통제예방센터 주임, 자국 백신 효능· 안전성 강조

중국 보건당국 수장이 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종을 직접 맞아봤지만 신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가오푸 주임은 21일은 한 인터뷰에서 "작년 5월 초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맞았다"며 "지금까지 3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

가오 주임은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제조사는 다르지만 불편한 느낌은 없다"며 "우리나라 백신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맞은 백신 3종이 어떤 제품인지와 정확한 접종 일자가 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오 주임은 좋은 백신인지 판단하려면 안전성, 효능, 제어 가능성, 경제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 백신은 이 4가지 측면을 모두 성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백신이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시노팜, 시노백, 칸시노 등의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접종 중이다.

시노팜과 시노백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도 받았다.

중국은 자국산 백신을 여러 개발도상국에 공급해 왔다. 이달부터는 유엔 주도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한 보급도 본격화한다.

그러나 백신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데다 칠레, 인도네시아 등 중국산 백신을 주로 도입한 나라에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효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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