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자 겨우 950명… 코로나19 확산 영향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자 겨우 950명… 코로나19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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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달 29일 도쿄올림픽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의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도쿄=AP/뉴시스]지난달 29일 도쿄올림픽 경기가 열릴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의 앞으로 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무관중 개최 전환에 참석 관계자도 축소

도쿄 지역 확진자·올림픽 관련 확진자↑

조직위원회 “확진자 추이 지켜보는 중”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넘게 기다렸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회식에 약 95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대회 운영 측의 우려가 크다.

21일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가 국외에서 800명, 국내에서 150명 총 950여명이라고 밝혔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개회식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무관중으로 열린다. 다만 대회 운영상 필요한 관계자와 각국 인사들은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경기단체 대표, 차기 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 및 방송사와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다.

이 중 국내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명예 총재를 맡고 나루히토 일왕을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위원장 및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당초 개회식에 일반 관중 1만명과는 별도로 대회 관계자 1만명 등 총 2만명이 참석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아 개회식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됐다. 또 올림픽과 관련된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최 측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3일 도쿄 소재 한 건물에 설치된 2020년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3일 도쿄 소재 한 건물에 설치된 2020년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집계에 따르면, 선수 1명을 비롯한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사전 훈련캠프지 등에서 파악한 확진자 4명을 더하면 일본 거주자 46명, 비거주자 33명으로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79명이다.

특히 올림픽 경기장이 집중된 도쿄 지역에선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1주 전과 비교해 683명이나 많은 18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일각에선 시중 감염뿐만 아니라 선수 등 대회 관계자의 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된 폐회 기간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대회 중도 취소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무토 도시로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의 상황이 닥치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 개회식은 6만 8000명이 정원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올림픽 주경기장)에서 23일 오후 8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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