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1일부터 창업 6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공개 모집한다. (제공: KB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21
KB금융그룹이 21일부터 창업 6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공개 모집한다. (제공: KB금융그룹) ⓒ천지일보 2021.7.2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21일부터 창업 6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KB금융과 함께 혁신 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2021년 하반기 KB스타터스’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핀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 혁신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ESG 기반 스타트업 등 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향해 함께 나아갈 스타트업들에게도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발된 업체에는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한 속도감 있는 경영지원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320평 규모의 협업공간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로의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를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실효성 높은 투자·제휴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 140개사가 선정됐다. 누적 업무제휴 건수는 198건, 누적 투자액은 611억원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누적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KB스타터스는 지난 4월 총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가치 10억 5000만 달러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센드버드(Sendbird)이다. 한국인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12번째 유니콘 기업이며 기업 간 거래(B2B) 업계에서는 최초 사례다. 2016년 KB스타터스로 선정돼 KB금융 디지털 플랫폼의 채팅 솔루션 개발에 참여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KB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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