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흘째 폭염특보, 해운대 피서 인파[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1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 사흘째 폭염특보, 해운대 피서 인파[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1일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방역지침 홍보·단속활동 병행

7개 해수욕장에서 동시 진행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본격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지역에 있는 7개의 해수욕장에서 시, 관할구·군, 지방해양수산청, 해양조사원, 경찰,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과 함께 휴가철 해수욕장 방역강화 합동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전날 기준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피서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방역관리 한계치 도달을 방지하고자 이번 주말 또다시 대대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모든 해수욕장에서 같은 시간에 동시 진행하며 방역수칙 홍보뿐만 아니라 마스크 미착용, 야간 취식행위 등에 대한 합동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에서는 1차 안심콜(070)을 등록한 후 입장해야 하며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체온 스티커를 부착한다. 파라솔, 물품대여 시에도 2차 안심콜을 진행하고 QR체크 등록과 함께 체온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현재 물놀이 후 샤워장 사용 시에는 실시간 샤워 대기 시스템(해운대, 송정)에 연락처를 의무 등록하는 총 3단계에 걸친 이력 및 발열 관리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와 달리 집합 제한 행정명령도 강도 높게 단속한다. 지난해 13건에 그쳤던 마스크 미착용, 야간 취식행위 등의 행정처분도 이달 기준 110건으로 대폭 늘어난 가운데 1차 계도에 불응하는 경우 즉시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는 만큼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단속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이 되도록 방역수칙 준수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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