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이 지역 종교단체 대표들과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21일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이 지역 종교단체 대표들과 함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휴가철 이동 증가 등 확산 우려

“예배·미사 등 인원 50% 제한”

[천지일보 김천=송하나 기자] 김천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계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적인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 평화성당 오상직 주임신부, 이명규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서기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적인 불교사암연합회장은 “시의 방역지침에 따라 여름캠프 등의 종교시설 주관 행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화성당 오상직 주임신부와 이명규 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서기목사도 “여름성경학교와 청소년 수련회 등의 각종 행사를 개최하지 않겠다”며 “예배, 미사 등의 정규 종교 활동에도 수용인원의 50%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김천시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확산 방지에 빛을 발했다”며 “최근 수도관과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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