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1.07.20 (출처: 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2021.07.20 (출처: 뉴시스)

2차 재검사서 4명 추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대상으로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270명이 최종 감염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1일 오후 “청해부대 전 부대원 301명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재검사 판정을 받은 12명 가운데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오늘 오전 양성을 받은 266명을 포함해 모두 27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부대원의 89.7%에 해당하는 결과로, 아프리카 현지 PCR검사에서 나온 양성 판정자 247명보다 23명이 많다. 부대원 3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은 현재 머무르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격리된다.

앞서 청해부대 장병 301명은 전날 군 수송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와 군 병원 등으로 분산 격리됐다.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민간 시설 등으로 이동해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

국방부는 “이번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관리 하에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장병도 경남 진해 해군시설로 이동해 일정 기간 격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