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21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차단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7.21

누적 확진자 총 3203명 등록

수도권·타시도 관련 n차 지속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수도권에서 확산된 코로나19 제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위기 상황에서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25명이 발생했다. 전국은 일일 1200명대다.

이들 확진자 현황은 수도권, 타시도 관련 기존확진자, 관내 아동복지시설 등 다양한 감염경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중학교 3곳(광산구 2, 북구 1)과 초등학교 1곳에서 확진자가 9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265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88명이 밀접접촉자로 구분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역대학 한국어과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중 한명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는 지역사회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더불어 정부의 방침에 따라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0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방역수칙 강화로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불가피한 조치”라며 “이 비상상황을 ‘굵고 짧게’ 끝내기 위해 본청과 각 구청, 산하기관에서는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방역역량을 강화해 신속하면서도 정교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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