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예수님 주신 하나님의 말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물의 영적인 이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물은 사람에게 꼭 필요하고, 생명을 유지시켜주므로 매우 중요하다. 모세 때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백성들을 위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해 그들의 갈증을 해결해줬다. 모세 때의 일은 장래에 있어질 일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고린도전서 10장 4절에서 그 반석은 그리스도였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듯 예수님의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와 심령의 갈급함을 해결해주고 생명을 준 것이다. 신명기 32장 2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풀과 채소(사 5:7, 사 40:7)에게 생명을 주는 비와 이슬로 비유하시고, 아모스 8장 11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땅에 기근을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닌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주고자 했던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은 바로 우리의 영혼이 마셔야 할 생명의 말씀이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이사야 55장 1절에 보면 목마른 자들에게 물로 나아와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먹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3절에서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와 들으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하신다. 요즘 같은 세상에 어떻게 돈 없이 값없이 물과 양식을 살 수 있겠는가. 이는 우리의 몸이 물을 마셔야 살듯이 목마른 영혼은 하나님 말씀을 들었을 때 사는 것이다. 그리고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을 돈 없이 값없이 주신다고 하는 것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값을 매길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말씀을 물이라 하시고, 말씀을 전하는 목자를 물을 내는 샘으로, 목자의 말씀을 믿고 전하는 전도자들을 물이 흐르는 강으로 비유하셨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요한복음 7장 37~38절에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그 사람도 말씀을 전하는 강이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문의 예수님은 샘과 같은 목자가 돼 사마리아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인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이고, 그 말씀을 들은 여인은 강과 같은 전도자가 되어 동네에 가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된 것이다.

이 물에 관한 말씀은 초림 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주 재림 때를 예언하는 마태복음 24장에도 언급된다.

마태복음 24장은 주 재림 때와 말세의 징조에 관해 예언한 내용으로서 마태복음 24장 7절에는 마지막 때에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모두가 갈급해 있을 때 계시록 22장 16~17절에 예수님이 교회들을 위해 보낸 사자 곧 성령과 신부가 와서 목마른 자들에게 값없이 생명수를 주신다고 예언돼 있다. 이 말씀은 오늘날 계시록 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생명수를 주는 목자를 만나 그 물을 마심으로 영생과 구원에 이르러야 하겠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7.21

마지막 때를 예언한 계시록 5장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봉해져 천상천하에 펴거나 볼 이가 없다고 하신다. 그 어떤 누구도 참된 계시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사람의 생각으로 가르침을 받으니 이것이 바로 영적 기근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계시록 5장의 봉한 책을 예수님께 주셔서 펼치게 하신 후 계시록 10장에서 예수님은 천사에게 주어 요한이 받아먹게 한다. 펼쳐진 이 말씀이 우리가 먹어야 할 생명수이다.

오늘날 신천지에는 계시록의 예언대로 열린 계시 책을 받아먹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하는 약속한 목자가 계신다. 그는 계시록 22장 1~2절 말씀대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보좌가 되어 값없이 생명의 말씀인 생명수를 전해주고 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예수님이 보내신 약속한 목자에게 나아와 생명의 말씀을 들어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하고 생명을 얻어야 하겠다.

생수회사가 배달하는 육적 물

마시고 설거지도 하고 밥도 해

기성교단 장로교단 A 목사

이제는, 예수님이 주시는 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내가 물 뜨러 갔는데, 이제는 생수회사에서 매일 물을 배달해준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고 설거지도 하고 밥도 하고 얼마나 좋은가.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어딜 안 가도 되는가? 우물가에 안 가도 되는 것이다. 매일 매일 나는 입에 풀칠하고 나는 목을 축이기 위해서 우물가에 갔지만, 그 우물가에 가는 것이 그 여인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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