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교회 조예식 목사 인터뷰

 

 

자기주도적 치유방법으로 자신을 치유하고 많은 성도들에게 자신의 질병을 성경적으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는 목회자가 있어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예식 목사는 20~30대 초반까지 척추가 녹아버리는 병에 걸려 걸어다닐 수 없었다고 한다. 힘든 상황에서 개척교회를 운영하던 그는 암인 것 같다며 병원에 가라는 주위의 말에 병원에 가도 암이면 못 고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진통제를 먹으며 버텼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하나님이 주신 몸을 스스로 고쳐보자는 생각이 들어 여기저기 다니며 여러가지 공부를 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우리의 몸에 대해서 이해를 한다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기복신앙을 한는 것이 오늘날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는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이에 조 목사는 ‘어떻게 하면 사람이 자기 주도적으로 치유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의 답을 성경에서 찾아봤다. 그는 “창세기 때를 보니 사람들이 900이 넘어 1000년까지 살았는데 이때도 사람들에게 병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하나님께서 스스로 살게 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셔서 그들이 그렇게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죄를 짓고 생활하다 보니 그 방법을 잃어 버렸을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한다. 이 방법을 찾아서 회복시키는 것이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자기 주도적 치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어떤 기적이나 이적 등 능력을 받아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고, 내 중심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무아지경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스스로 살 수 있도록 창조 하셨다고 말한다.

조 목사는 교계에서는 생소한 음양오행이라는 동양철학에서 그 방법들을 찾았다. 모든 것이 음양오행으로 보면 신기하게도 그 뜻이 보인다고 그는 설명한다.

음양오행을 가지고 성경을 바라보면 구약은 음이고 신약은 양이다. 예수님이 구약에 음에 해당하는 말씀으로 숨어 계시다가 신약에 그 실체로 나타나시니 양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음 속에 양이 있고, 양 속에 음이 있다는 것이다. 빛이 있으므로 음에 해당하는 그림자가 생기는 것으로 예수님이 빛으로 오셔서 구약이 그림자인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신기하게도 음양오행의 모든 사상 속에 성경의 이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이 표현을 동양적으로 할 뿐”이라며 “만물 속에 담긴 기독교의 이치를 다시 데려와서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인간의 몸도 이와 마찬가지라며 양의 기운이 더 필요한 사람도 있고, 음의 기운이 더 필요한 사람도 있는데 모든 음식은 각각 음과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에게 필요한 기운을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 건강한 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단이라고 정죄하며, 넓은 생각으로 우주 만물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적 시각이 좁다고 지적했다.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창조했으므로 하나님 앞으로 다 데려 와야 하는데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등 사상이 다르다고 포용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목회자 이기 전에 한 사람의 성도로써 벳세메스의 암소처럼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중심을 잃지 않고 만물 속에서 이치를 깨닫고, 잃어버린 양을 찾아야 하겠다”고 하나님 뜻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만물을 통해 알아낸 이치 중 자기 주도적 치유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섭생법(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을 체질에 맞게 알아서 조절함)과 발맛사지(인체의 모든 부위가 종합적으로 퍼져 있는 발을 통해 전신을 치료하는 방법),그리고 타법(도구를 가지고 몸의 아픈 부위를 자극시켜 풀어주는 방법)를 꼽았다. 이 방법들은 체질분석(생김새에 따라 분석됨)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스스로 아픈 곳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 목사는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간다며 “우리가 이단이라고 하는 사람들 물론 잘못된 부분도 있겠지만 내가 10년 걸려서 알 것들을 단시간에 알게 해준다면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내가 돌고 돌아야 알게 할 것을 그 순간에 찾을 수 있게 되니, 뭐든지 나에게 한 수 알려주면 스승이라는 것이다. 내가 돈을 조금 내거나 무료로 배울 수 있고, 또 나보다 고수가 있다면 무릎을 꿇고 알려 달라고 하는 것이 배우는 자의 도리라는 것이다.

그는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도사들이 참 많다”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라며 “성경도 마찬가지로 누가 되었든지 나는 성경대로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배움의 노하우가 10년 정도 되니 이제는 사람들에게 알려서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앞으로 자신이 쌓은 노하우를 교육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날은 매체를 통해서 모든 교리가 공중파로 전파되는 마당에 자신만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교파를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으니 넓은 마음을 가지고 기독교의 흔들리지 않는 정신으로 만물을 포용하자고 그는 말한다.

서로 정죄하지 말며 이해하는 것이 상생의 길이 되는 오늘날 넓은 마음으로 만물을 포용하자는 조예식 목사의 말이 귓전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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