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이 비대면 주력 가계 신용대출 상품에 중도상환해약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공모주 슈퍼위크가 다가오면서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이 생기자 내놓은 조치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인터넷)’에 중도상환해약금을 신설한다.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은 신규, 연장, 조건변경 등 모든 대출 거래에서,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은 신규, 증대 시에 각각 중도상환해약금을 적용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이란 대출을 받은 뒤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에 차주가 대출 원금을 전부 또는 일부 상환하는 경우 은행에서 물리는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다. 대출 3년 미만 기간에 상환한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물리며, 3년이 경과하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사라진다.
당초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은 우리 주거래직장인대출은 대면으로 취급할 때만 0.5% 중도상환해약금이 있었지만, 이번 제도 시행으로 대면·비대면 구분 없이 중도상환하면 해약금을 부담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청약 등으로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해지가 빈번해져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출 총량 관리 등을 목적으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에 중도상환해약금을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우리은행 본점서 추가 확진자 발생… 총 16명
- 우리은행,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 실시
- 은행권, 메타버스 진입 박차… 가상세계서 MZ와 소통 경영하는 은행장들
-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50세’… 네이버·넷마블 가장 젊어
- [비즈라이프 은행특집] 코로나 답답함, 은행 이벤트로 시원하게 ‘뻥’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금융권 재택근무 확대 등 방역 상향
- 우리은행, 초고액 자산가 대상 특화 ‘TCE본점센터’ 개점
- 우리은행, 혁신 중소기업에 최대 10억원 직접투자
- 우리은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 출시… 최대 한도 4000만원
- 우리은행 소속 5명, 도쿄올림픽 출전
- 농협·저축은행 대출문턱 높아진다… 당국 DSR 강화 검토
- [금융in] 다가오는 IPO 슈퍼위크… 어떤 종목에 투자자 몰릴까
- 임박한 금리 인상… 변동금리 대출자 위험 커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