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동남아 사로잡은 K-제품군… 뷰티·푸드·헬스 등 TOP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동남아에서 K-뷰티가 가장 많이 판매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동남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한국 제품군 TOP 5에 따르면 동남아 6개국과 대만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제품군은 ‘뷰티’다. 다음으로 ‘K팝 기획상품’ ‘푸드’ ‘헬스’ ‘리빙’ 등이 뒤를 이었다.

뷰티의 경우 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에서는 스킨케어가, 베트남·대만에서는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끄는 등 국가별 특성에 따라 인기 제품군이 다른 경향을 보였다.

1위를 차지한 뷰티 부문은 약 2배 성장했으며 2위를 차지한 K팝 기획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4배가량의 성장을 보였다. 푸드 부문은 약 3배 성장했다.

리빙 부문은 작년 대비 6배 이상 수요가 증가했다. 헬스 부문은 ‘K-마스크’를 중심으로 4배 이상의 수요를 보이며 인기 부문 4위에 진입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마스크, 콜라겐, 비타민 등의 건강보조식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쇼피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제품이 절반가량 새로 진입했다.

쇼피코리아 측은 싱가포르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 강화의 일환으로 필터 기능이 좋은 마스크를 쓰라는 국가 차원의 지침이 내려졌으며 그 결과 한국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인증 마스크와 BFE 95% 이상 마스크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