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
17일 오후 9시, 비수도권 비중 30.9%
휴가철·델타형 변이 등 위험 요인 많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가 오늘(18일)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18일 오후 회의를 거쳐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금지 관련 내용에 대해 발표한다.
전날(17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78명으로 역대 주말 최다치를 기록했으며, 12일 연속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넘어서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52명(69.1%), 비수도권이 426명(30.9%)이다. 4차 대유행 이후 수도권의 비중이 70% 밑으로 떨어지고, 비수도권이 30% 위로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근 1주간(11일~1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24명→1100명→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5명이다. 하루 평균 약 1397명 수준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우세종 가능성 등 유행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 요인이 많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낮 시간대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규모 제한이 지역에 따라 4인, 6인, 8인 등 여러 가지로 다르게 적용돼 국민이 혼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통일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미 대전·세종·충북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며 제주는 19일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신규 확진 11일 연속 1000명대… 비수도권 5인 금지(종합)
- 원정유흥 확진 등 전례 없는 위기에 전국 저녁 외출제한까지 이어질까
- 비수도권 ‘5인 모임금지’ 이르면 모레 발표
- 김 총리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명 단일화 요청”
- 내일부터 고3 첫 접종… ‘교직원 포함 65만명’ 화이자 접종
-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1454명… 12일 연속 네 자리 수
- 서초구, 선별진료소·검사소 6곳 서울 자치구 최다 운영
- [서울 코로나 현황] 신규확진 523명… 역대 토요일 최다 기록
- 신규확진 1454명, ‘주말 최다’… 비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종합)
- 관악구 사우나 대규모 집단감염… 25명 추가 확진, 누적 101명
- 서울 대중교통 야간감축 운행… 이용객 지하철40%·버스24% 감소
- 민주노총 “확진자 3명 함께 식사… ‘집회서 감염’은 판단 근거 없어”
- 직장·사우나·주점 집단감염… 오늘부터 비수도권 ‘5인금지’
- [서울 코로나 현황] 오후 6시까지 375명 확진… 전일대비 13명↑
- [서울 코로나 현황] 오후 9시까지 420명 확진… 역대 일요일 최다 기록
- 국내 확진자 중 델타변이 일주일간 719명↑… 한 달 새 40배 이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