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양천구 신목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교 방역 현황보고를 받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양천구 신목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교 방역 현황보고를 받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천지일보DB

확진자 늘어나면 18시 이후 모임 인원 제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비수도권도 사적모임 4명 단일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 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인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에서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내일부터 주말이 시작된다. 수도권에서는 법회, 미사 등 정규 종교행사가 비대면으로 전환된다”며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예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최악의 위기 앞에 모두 힘을 모으고 있는 지금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위는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해당 지자체에서는 해당 교회를 찾아뵙고 간곡히 상황을 설명드리고 협조 요청을 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질병청에서는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혼선에도 불구하고 접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국민 여러분들께 분명하게 알려드리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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