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슘 사료 먹은 소 42마리 도축 유통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 42마리가 도축돼 도쿄 등 전국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후쿠시마현 조사결과 이 볏짚에서는 ㎏당 최고 9만 7천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으며 이는 목초의 잠정기준치를 73배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농가에서 사육한 소 가운데 세슘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 6마리가 도축돼 전국에 유통된데 이어 이 같은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일본 정부의 농축산물 안전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벌써 5번째 사고

중국이 자신있게 홍보하던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징후고속철)이 지난달 30일 개통한 이래 벌써 5번째 사고를 일으켰다. 징후고속철은 개통 열흘 만인 지난 10일 전력선 접촉 이상으로 하행선 열차들이 대거 연착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12일과 13일에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고 14일에도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2번이나 발생했다. 철도부 왕융핑 대변인은 14일 “철도 부문을 대표해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1318㎞에 이르는 장거리 구간의 고속철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 초기 적응기를 겪고 있다면서 양해를 구했다.

 

◆中보하이만 원유 유출 1500배럴 추정

중국 보하이(渤海)만 펑라이 19-3 유전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 때 흘러나온 원유량은 1500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코노코필립스중국석유 측이 14일 밝혔다. 기름 유출사고를 낸 시추대 B, C는 현재 원유생산이 금지된 상태다. 산둥성 해양어업청 전 부청장이자 해양전문가인 왕스청은 산둥성 규정상 석유유출로 1천㏊ 이상의 해양오염을 일으켰을 경우 2억 위안(약 3274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해양국에 따르면 이번 원유유출로 3400㎢에 이르는 해양 지역이 오염됐으며 특히 840㎢ 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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