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천시와 경북도가 ㈜유한킴벌리와 화장지 생산공장 증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가운데 김충섭 김천시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14일 김천시와 경북도가 ㈜유한킴벌리와 화장지 생산공장 증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가운데 김충섭 김천시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430억원 투자해 3만 6천t 규모

[천지일보 김천=송하나 기자] 김천시와 경북도가 14일 ㈜유한킴벌리와 3만 6000t 규모의 화장지 생산공장 증설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이우청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김천공장 여유부지 내에 4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 상반기까지 1800평 규모의 화장지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50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혁신으로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1위 달성과 18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김천공장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 제조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구축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국내 화장지 원단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슈 비즈니스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유한킴벌리는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와 상호협력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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