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50대 접종 물량, 7~8월 도입 예정”

60~74 미접종자, 158만명으로 추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소진되면서 55~59세 대상 접종 예약이 시작된 첫날 일시 중단됐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오늘 0시부터 55∼59세 사전예약을 실시했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85만명이 예약했다”며 “이에 따라 8월 7일까지의 사전예약 물량에 대한 예약을 일시 마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현재 주간 단위로 백신 공급 일정이 계속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급이 확정된 물량 범위 내에서 이번 주 중 예약 일정을 다시 안내해 예약을 못한 대상자가 다음 주 추가로 예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도 “7월 도입 예정물량의 일부로 이번 접종예약이 진행됐고 50대가 접종할 충분한 물량이 7∼8월에 걸쳐 도입될 예정”이라며 “모더나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물량은 비밀유지협약으로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390만명으로 추산되는 50∼54세 대상 예약은 계획대로 진행된다. 앞서 접종계획에 따르면 50∼54세는 오는 19∼24일에 사전예약을 하고 내달 9∼21일에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만 55∼59세 접종자는 총 352만 4000명이다.

당국은 60∼74세 가운데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감염 고위험군임을 고려해 우선 접종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74세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총 158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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