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2021.7.12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제공: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2021.7.12

용산구 ‘역학조사’ 운영 인력 67명→83명 확충

생활치료센터 중구 공동운영… 의료·행정 20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정부의 ‘수도권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12일 용산구에 따르면 한남동 임시선별진료소(이태원로 224-19, 한남동 공영주차장)를 추가로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평일 소독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이용이 불가하다. 일요일·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선별진료소 운영 인력은 15명으로, 이 중 의료인력 3명을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았고 군인도 6명 투입한다.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녹사평대로 150)는 지난 1일부터 운영시간을 3~5시간 연장했다. 평일 오전 9~저녁 9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1일 11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용산역 임시선별진료소(한강대로23길 55, 용산역 전면광장)는 21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운영시간은 한남동 임시선별진료소와 같다.

구 관계자는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안내하고 있다”며 “협조해 준 외국인에게는 글로벌빌리지센터를 통해 마스크를 1인당 10매씩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학조사 인력도 기존 67명에서 83명으로 인원을 확충했다. 이달 초 기간제근로자 5명을 새롭게 선발했으며 시·군, 경찰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자가격리자(9일 현재 1539명) 관리는 구청 직원이 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모니터링 외에도 현장(자택) 불시점검을 주 5회 이상 진행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유흥·숙박시설·일반음식점·노래연습장·PC방 등이며 시설별 담당 공무원, 생활방역사,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이 현장을 찾아 수칙 위반사항을 점검한다.

야간 당직근무 7명이 방역수칙 위반 신고 접수 시 경찰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다.

구 생활치료센터(157병상)는 중구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의료·행정 인력 20명이 교대 근무한다.

3분기에는 75세 이상 노인시설 입소자,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 등), 고교 3학년생 및 교직원, 어린이집·유치원 돌봄 인력, 입영장병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26일부터 지역 내 위탁의료기관과 함께 50대 이상 모더나 접종도 병행하기로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청 내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와 활력자금 지원, 폐업소상공인 지원, 미취업 청년 취업장려금 지급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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